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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1 개인 번역/책: 슬픔의 서

XLV: 내 그 모두를 잡아 가두리니

by 비명버섯 2021. 6. 21.

— 5:3그 모두를 잡아 가두리라.

 

전쟁의 신

시부 아라스가 말하는

사냥감과 제물

 

하모니. 여행자가 하모니를 지나쳐갈 때, 10개의 행성 궤도에 거짓말을 했고 이제 그들은 블랙홀 주변을 맴돈다. 여행자는 또 블랙홀의 응축 원반에 거짓말을 해 그 행성들에게 따스한 빛을 뿜어주게 만들었다.

 

선물의 깃대. 여행자가 하모니를 떠날 때, 블랙홀의 한대 기류로 기념물을 만들었다. 그 기류 안에는 광채를 노래 삼아 흩뿌리는 텅 빈 깃대가 있다. 우리는 바로 이 선물의 깃대를 삼킬 거다. 그 속에서 하늘을 뽑아 들이키며 마치 뼈처럼 부러트리리라.

 

하모니의 침. 하모니는 자신들의 죽은 별을 무기로 만들었다. 응축 원반을 시뮬레이션해서 상대론적인 플라즈마 기류를 발포할 수 있다. 우린 이 침을 차지하고, 이를 이용해 그들의 행성을 불태우리라. 누구보다 먼저 행성을 멸절한 첫 번째 승천자에겐 신전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공물을 주겠다!

 

오릭스. 이 선물의 깃대는 내 것이다! 내가 먼저 맛볼 거다! 나는 시부 아라스, 모든 전쟁이 곧 나의 신전이리니. 오릭스의 두 딸을 조심하라. 그 둘은 너무나도 손쉽게 자아내고 부순다.

 

사바툰. 내 이 교활한 자매는 신비와 블랙홀의 노래에 정신이 팔릴 터. 그 혈족은 무시하라.

 

여행자. 우리는 놈을 뒤쫓아 기필코 삼킬 거다. 심연이 온 우주를 지배할 거다.

 

드래곤. 우리의 신은 오롯이 우리만의 것. 놈들이 우쭐대며 자유로이 나다니는 모습은 내게 모욕이나 마찬가지다. 내 그 모두를 잡아 가두리니, 모조리 잡아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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