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파편: 암흑기 3 —콜로반스 경의 일기로부터 발췌 자신의 스승이 광기에 사로잡히고 만다면 어찌하겠는가? 나는 오랫동안 그를 존경했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 몇 년이고 연구에 매진했다. 하지만 이제 스승님은 그 중심을 잃고 말았다. 스승님이 최근 SIVA에 대해 적은 편지를 살펴보았는데, 그 속에는 광기가 가득했다. 그분이 이 클로비스 브레이가 쥐고 있다고 믿는 게 무엇이건 간에, 읽는 이가 클로비스 브레이만이 모든 기술의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는 기업이자 이제는 녹슬 대로 녹슬어 바람에 흩어진 그 황금기의 모든 걸 소유했던 곳이라고 믿게 만들 내용이었다. 다른 그 누구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아 노파심에 여기, 이렇게 적는다. 이렇게 되기 전까지 스승님은 언제나 철두철미했고, 옳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무언가가 끊어졌고.. 2021. 6. 23. 비활성 SIVA: 강철 군주 2.1 콜로반스는 대형 트럭 옆에서 숨을 거두었다. 수십 개의 프레임을, 수백 개, 그 이상을... 그는 탄약이 바닥날 때까지 모두 해치웠다. 그다음엔 손수 뭉갰다 ~섭취 증진 복사~. 하지만 부족했다. 나 또한 콜로반스를 죽인 것에 의해 죽었다. ~SIVA.MEM.??0309 ~SIVA.MEM.??0309 원문링크> 2021. 6. 7. 비활성 SIVA: 강철 군주 2.0 분투. 내 형제를 상대로. 나 자신을 상대로. SIVA가 ~섭취 증진 복사~. 덩굴이 뻗어나가 내 고스트를 박살 냈다. 난 고개를 들어 덩굴을 마주 봤다. 피범벅이 된 부츠가 눈 위에서 미끄러졌다. 내가 정말 죽은 거라면, 난 왜 아직도 여기에 있지? ~SIVA.MEM.??0308 ~SIVA.MEM.??0308 원문링크> 2021. 6. 7. 여제 스코리 "너희가 이름 정하기 전에 나한테 먼저 말하고 정했으면 일이 훨씬 쉬웠을거야." 스코리는 펜을 물고 종이를 쥐어 구겼다. 그녀가 궁시렁대는 동안 구겨진 종이는 바닥에 나뒹구는 같은 처지의 무리에 합류했다. "펠윈터. 라데가스트. 겔리언. 젠장, 에프리디트까지. 그래도 얜 이제 노래를 지어줄 필요는 없겠지. 못 본 몇 주가 됐으니까. 아 하나같이 죄다 강약약격이잖아, 어떻게 이래." 페룬이 양 옆구리에 소총을 끼워 든 채 들어서다 스코리를 발견하고 피식 웃었다. 스코리도 그녀를 향해 씨익 웃어 보였다. "그냥 다른 강철 군주들이 너를 따를 순 없는 걸까? '방패를 거머쥔, 그림자를 두른 페룬 / 정화의 불길로 숨은 적이 드러나다." 페룬은 걷는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말했다. "내가 들어오는 거 보고 바로.. 2020. 9. 24. 이전 1 2 3 4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