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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1 개인 번역/그리모어

고스트 파편: 워록2

by 비명버섯 2020. 9. 24.

내 이름은 에리아나-3. 실천의 워록에 소속된 자이자 가마우지 직인을 받은 자다. 우린 수 천명이 하나의 깃발 아래 모여 달을 탈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하지만 전투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 현재 포로를 하나 붙잡았고, 이건 그 포로를 심문한 기록이다. 만약 내 행동이 이걸 보고 있을 당신의 기준에서 인륜을 넘어선다면, 미리 사죄의 말을 남긴다.

 

[전류 또는 전기가 발산되는 소음]

 

/에리아나. 고통에 반응하는 것 같아.

 

빛에 반응하는 거야. 다시 해. 내 눈을 똑똑히 봐라, 괴물. 검을 쥐고 있던 네 주인은 대체 누구지?

 

[잡음]

 

들려. 내 머릿속에 직접 말하고 있어. 검을 쥔 자의 이름은 크로타야. 기록해.

 

/다시 지질까?

 

아니. 오히려 녀석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아. 직접 정신에 접속해보지. 고스트, 도와줘.

 

그들은 널 마법사라고 부르더군. 꽤 오래 살아왔나 본데, 넌 힘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지? 네 정신의 일부를 잃어버리고도 여전히 네가 강할 거라 생각하나?

 

그 크로타,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지?

 

[잡음]

 

그 전투를 보여줬어. 웨이 닝이 크로타의 손에 죽는 걸 보여줬어. 크로타가  한 수호자의 고스트에서 비명을 지르는 칼날이 꿰뚫고 나오게 해서 그 수호자를 죽이는 걸 보여줬어.

 

정신 일부를 뺐고 다시 물어보지.

 

크로타를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지?

 

[잡음]

 

믿을 수 없어. 어디? 그놈의 왕좌가 어딨지? 죽은 별의 눈 아래 자리 잡은 황혼 세계가 대체 어디야?

 

/에리아나. 비의 바다에 있는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어. 크로타가 나타났다고 해. 이미 50명 가까이 죽었어. 우리가 가야 해.

 

어디야! 어떻게 해야 하는데! 당장 말해!

 

[잡음]

 

/에리아나, 그게 뭐라고 말했-

 

보여줬어. 한 각성자 남자에게, 그걸 어떻게 했는지. 마치 작은 은색 배처럼, 고스트처럼 나이프를 자기 의지대로...

날 비웃었어. 우린 똑같다고. 

 

/크로타가 천 마리가 넘는 기사들을 이끌고 진군하고 있고 비의 바다 위의 하늘이 온통 녹색 화염으로 뒤덮였다고 해. 참담할 정도의 속도로 계속 죽어나가고 있고. 그가 한 명 한 명 그 검으로 베고 빛을 집어삼키고 있어. 에리아나, 뭐라도 해야만-

 

마법사를 죽이고 재를 흩뿌려. 이놈이 줄 건 거짓밖에 없어.

 

각자 참새로 가. 우리에겐 빛과 분노가 있어. 그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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