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절 — 불멸자
우리는 희망의 실체이자 그대들의 신, 벌레. 맹약은 맺어졌다. 그대는 이제 영원의 아우라쉬이며 우리는 그대의 식욕처럼, 그대가 느끼는 사랑과 욕망처럼, 손아귀 안의 무기와 그 목이 자아내는 언어처럼 그대와 함께다.
이 음울한 곳은 이제 질리지 않나?
그대들의 배를 유충으로 채워줄 테니 동족에게 돌아가라. 오스뮴 궁정과 수소 분수, 뼈 광장과 항성 진료소 전체에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 일어나 세계로 나아가라.
만약 우리 자손과의 공생을 거부하는 이가 있다면, 본보기로 삼아라. 거대한 파도가 몰려들고 있다. 어차피 놔두어도 죽을 자. 구할 수 있는 이들만 구하라.
아우라쉬, 벌레는 그대의 육신을 넘어서는 힘을 선사한다. 그런 그대가 왕으로 변모한다면 성체가 된 그대를 무어라 부를 텐가?
그대에게 숙고를 의미하는 이름, 아우릭스를 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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