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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1 개인 번역/책: 슬픔의 서

XLIX: 영원과 검

by 비명버섯 2021. 11. 16.

— 5:7 절 — 영원과 검

 

 

 

토대로 돌아가는 것도 고려해봤다. 신의 파도와 텅스텐 모노리스,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내 종족의 태곳적 고향이 자리 잡고 있던 대륙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사실 난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안다. 바로 내가 되었으니까. 내가 바로 겨우 십 년 남짓을 살던 크릴, 그 불멸의 자손이자 토대의 계승자이니. 나는 '어찌하면 이 우주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가.' 라고 물었고 그 답을 얻었다.

 

바로 이 책에 적힌 답을, 내가 그 무엇보다도 무자비해져야 한다는 답을.

 

나는 심연인 어둠이, 그리고 내가 뒤쫓는 여행자 모두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하지만 난 배울 것이다. 알아낼 거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유산, 나의 자산이다. 영원, 무한함. 내 검 아래 놓인 이 온 우주. 그렇다. 영원과 검. 이것이 바로 내가 지배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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