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IX: 눈을 뜨고, 임하라 — 4:9절 — 눈을 뜨고, 임하라 벡스는 달그락거리며 이곳저곳에 큰 문제를 구성했다. 처음에는 오릭스의 왕좌 세계 내 모든 법칙의 기반인 검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구성한 건 하나같이 비정상이었다. 벡스는 기하학과 맞닥트리고 당혹스러워했다. "내가 처리하지." 크로타가 말했다. 하지만 그때, 벡스의 보다 나은 사고의 의식이 블레이드의 변형, 큐리아를 구현했다. 큐리아는 검의 논리를 추론했다. 모조리 죽여야 한다, 라고 큐리아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 강해지리니. 크로타의 문으로부터 거대한 황동 빛 벡스 전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크로타는 벡스에 정면으로 맞서 상대하려 했지만, 그들은 점멸로 사라지고 말았다. 크로타로부터 도망친 벡스는 오릭스의 시종 2,000마리와 10,000마리에 육박.. 2021. 3. 8. XXXVIII: 죽음의 분할 — 4:8절 — 죽음의 분할 어느 날, 오릭스는 날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벌레를 가지고 씨름하는 와중에 자신의 두 쌍둥이 딸이 공간 사이의 틈에 끼어 죽어가는 걸 발견했다. "나의 딸들아, 무얼 하고 있는 게냐?" 그가 물었다. 그는 이르 할라크와 이르 아누크가 파멸의 석판이 오롯이 오릭스에게만 허락한 심연으로 들어가려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웠다. "우린 죽고 있어요 아버지." 두 딸이 입을 모아 말했다. "가능한 한 많이요." "정말 일되고도 사랑스럽구나." 오릭스는 새로 자라난 날개를 한차례 털었다. "하지만 왜 그러는 게냐?" "승천 영혼이 분리되어 저희가 '대령(大靈)'이라 부르는, 반복되고도 자율적인 죽음의 구로 합쳐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 위해서요. 이 대령은 죽음으.. 2020. 12. 23. XXXVII: 형체: 두 점 — 4:7절 — 형체: 두 점 이럴 수가! 내 딸아, 벌써 마법사가 다 되었구나.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가? 넌 이제 이르 아누크로, 사바툰이 너의 뛰어난 재능을 보고 불쾌한 웃음을 흘리며 분노하고 있다. 넌 승천 차원인 우리 왕좌 세계에 대한 무려 열 한 개의 공리를 적었다. 또한 아카가 진실을 죽이듯, 너 또한 이 공리 중 하나를 죽여 아카를 뒤집어쓰고 나처럼 신이 되리라고 선포했다. 이를 시도한다면 내 친히 너를 죽이거나 너에게 찬사를 보내리니. 아주 잘했구나. 축하 선물로 이 쓰디쓴 산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르 할라크여, 너도 네 쌍둥이 자매와 마찬가지로 마법사가 되었구나. 시부 아라스가 불평하길 네가 노래를 지어 그녀의 왕좌 세계에서 불렀고, 이를 들은 이들이 모두 돌이킬 수 없는 .. 2020. 11. 25. XXXVI: 희망의 포식자 — 4:6절 —희망의 포식자 어서 오너라. 너는 나의 아들, 크로타다. 널 만들기 위해 내 얼마나 각고했는지 아느냐. 난 나를 배신한 동생들과 싸우고 몰려드는 아카의 사체에 맞섰으며, 대전쟁이라 불리는 내 빼앗긴 궁정까지 손수 되찾았다. 사바툰과 전쟁을 벌이고 그녀의 공물을 망가트려 다시는 내게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고, 시부 아라스를 속이고 그녀의 공물을 오염시켜 다시는 내 석판을 탐내지 못 하도록 만든 다음, 내 혈족을 손보아 군체 중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로 자리 잡고 왕권을 굳건히 했다. 그 후에야 비로소 자식을 낳을 상대를 찾았지. 그 자식 중 하나가 바로 너다. 네 삶도 투쟁의 연속일 거다. 넌 대전쟁 안에서 네 자리를 직접 쟁취해야 한다. 나는 너의 첫 번째 검인 이것과 널 위해 지은 이름을 제.. 2020. 11. 15.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