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공부 및 제가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진행한 윤색이며, 이 윤색 방향이 옳다는 뜻이 아님을 밝힙니다.
*윤색 작업은 원문과 공식 영어 번역을 참고해 진행했습니다.

다국적 독립 용병 조직인 "유령사냥단"의 단장으로 사납고 무자비하며, 원한은 반드시 갚기로 유명하다.
특수한 환영을 소환해 협동 공격을 펼친다.
그를 고용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각오가 있어야 한다.
성별
남성
출생
신 연방
세력
유령사냥단 용병단

공명 어빌리티
환영 헌터
주파수 그래프 리포트
감정 결과: 「공명 리포트 RA2300-G」
정확히 언제 공명했는지 알 수 없으나, 대상의 진술에 의하면 항상 목숨을 위협받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각성했다고 한다.
대상의 상흔은 이마에 있으며, 공명 시 가슴에 금색 코어가 나타나고 신체 일부에 잔상화 특성이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그림자 같은 가시가 전신을 감싼다.
대상이 발산하는 생체전기는 정상인 수치를 훨씬 웃돌며, 미세한 전류와 자력을 감지하고 제어할 수 있다.
공명 주파수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는 이미 확인된 그 어떠한 주파수 변동과도 유사하지 않아 공명의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라벨 곡선 그래프가 수렴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천천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자연형 공명자로 추정된다.
"사실... 그의 주파수 스펙트럼과 가장 유사한 것이 하나 있긴 합니다. 우리가 비교해보지 않은 유일한 가능성인데, 아니, 아예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군요."
"맞아요... 바로 잔상이죠."
오버클럭 리포트
파형은 톱니 모양으로 시간 영역 특성이 불규칙하며, 최댓값과 최솟값이 임계치까지 뻗어 있다. 파형이 부분적으로 흐릿할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모습도 보인다.
진단 결과: 오버클럭 임계치가 높지만 안정성이 매우 낮아 오버클럭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오버클럭 기록 있음. 최고 등급: 과부하
오버클럭 시 신체의 잔상화 부분이 크게 확장되면서 전신을 휘감은 그림자 가시가 더욱 퍼지고 가슴의 금빛 코어가 빛을 내게 된다. 또한 주파수 변동 반응이 급상승하는 것과 동시에 환영이 다수 나타난다.
대상과 관련된 대형 사고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버클럭 원인은 여전히 불명이고 오버클럭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만큼, 대상의 위험 평가 레벨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
공명 어빌리티
환영 헌터
주파수 그래프 리포트
감정 결과: [공명 리포트 RA2300-G]
명확한 공명 시간은 알 수 없으나, 대상의 진술에 의하면 1년 내내 위험한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여러 번 안전의 위협을 받는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각성되었다고 한다.
대상의 상흔은 이마에 위치하며 공명 후 가슴에 금색 코어가 생성되며 일부 신체에는 잔상화 특성이 나타나면서 팬텀으로 구성된 가시덩쿨이 몸을 감싼다.
대상이 가진 생체전기는 정상인보다 훨씬 높으며, 전류와 자력에 대해 매우 미세한 감지 및 제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명 주파수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에 따르면 이미 알려져 있는 주파수 변동 구간에 가깝지 않아 공명 기원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라벨 곡선 그래프는 수렴성이 없고, 전체적으로 천천히 상승한 자연형 공명자로 식별된다.
"이미 알고 있는 사물의 주파수 변동 범위이 대상의 주파수 스펙트럼 테스트 그래프와 가장 가깝습니다. 우리 모두가 놓쳤거나 그도 아니라면 우리가 아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맞아요...... 잔상."
오버클럭 리포트
파형 패턴은 톱니 모양의 파동을 나타내며 시간 영역 특성이 무질서하여 위아래 피크가 높아 임계치에 가까울 수 있으며 파형이 부분적으로 흐릿한 상태를 나타내며 비정상적인 파형을 볼 수 있다.
진단 결과: 오버클럭 임계치가 높지만, 안정성이 매우 낮아 오버클럭 위험이 극도로 크다.
오버클럭 기록 있음. 최고 등급: 과부하
오버클럭 시 대상에 신체의 잔상화 부분이 크게 확장되면서, 가시덤불이 온몸을 감싸고, 가슴에 금빛 코어가 번쩍이며, 주파수 변동 반응이 매우 높아짐과 동시에 삼중 팬텀을 관찰 할 수 있다.
대상과 관련된 대규모 재해 사건은 검색되지 않는다.
오버클럭 원인에 대한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며, 대상에게 오버클럭 위험이 존재하므로 위험 평가 수준을 높이고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
[맹견의 전설]
"맹견" 카카루. 무법지대에서 살아가는 추방자였던 그는 일찍부터 살아남기 위해 잔혹한 전투 기술을 익혔다. 지금은 용병단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독살, 매수, 인질 납치, 폭탄 설치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에 대해 기습을 위해 사막에서 물 한 방울도 없이 7일을 잠복하고, 시한폭탄을 몸에 두른 채 협상에 나서 담판을 짓는가 하면, 신뢰를 얻기 위해 뒤로는 자신을 공격할 킬러를 고용하기도 했다는 둥 온갖 흉악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대부분 과장되긴 했어도 모두 근거 하나 없는 거짓은 또 아니며, 카카루를 잘 아는 사람일수록 이런 소문들의 진위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이런 소문들은 잦아들기는커녕 더욱 몸집을 불렸고...
"12세에 한 손으로 수송차를 멈춰 세웠고, 15세에는 그의 어빌리티에 신 연방 전체가 공포에 떨었으며, 18세에 이르러서는 신 연방 소속의 모든 경찰과 단신으로 맞서 사지 멀쩡하게 도망치기까지..."
"그의 가슴에는 귀신이 깃들었고 이마에는 신이 내린 저주가 새겨져 있다. 그의 두 다리에서는 번개가 번쩍이고 눈에는 하늘마저 불태워 주겠다는 끝 모를 분노가 깃들어 이글거린다..."
"몇 번을 죽더라도... 유령처럼 다시 돌아와 제 것이었던 걸 모두 되찾을 것..."
카카루에 대해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소문이 퍼졌는지 이야기하는 게 대원들 사이에서 티타임 후 챙기는 일종의 디저트가 되었을 정도다.
정작 본인은 소문에 별 관심이 없는 듯 담담하기만 한데... 익숙해졌거나 이런 루머를 어떻게 활용할 지 계산 중일 지도 모른다.
무법지대에서는 친구가 적으로, 적이 친구가 되는 일이 손바닥 뒤집듯 빈번히 일어난다. 사람이 이러한데 세상 만사라고 다를까.
그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게 바뀔 수 있으며 절대적이지 않다. 그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루머는 편견을 낳고 편견은 오해를 불러오며, 오해는 곧 오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목숨을 건 게임 속에서 적의 실력을 오판하는 건 곧 죽음인 법이다.
[가치의 교환] 호감도 Lv. 1에 개방
카카루가 불과 몇 년 만에 홀로 이 정도의 명성을 거머쥘 수 있었던 건 첫 번째로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내지 않을 고가의 보상만큼이나 위험천만한 의뢰를 과감히 받고 목숨 걸어가며 성공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로 상대가 누구든 목적이 맞는다면 기꺼이 손을 잡는 그의 모호한 도덕관 때문이다.
모든 건 보수를 위해. 계약을 맺으면 최선을 다해 반드시 완수한다.
그런 모토 아래서 무장 호위, 인질 구출, 무음 구역 정리... 그외 다른 은밀한 의뢰까지, 보수만 있다면 카카루는 반드시 일을 처리했다. 그리고 만약 고용주가 약속을 어기면 지옥 끝까지 쫓아가 응징했다.
이러한 "공정하고 믿음이 가는" 카카루의 행동에 여러 세력이 그의 존재를 두려워하고 묵인했다. 더러운 의뢰부터 떳떳하지 않은 뒷거래까지. 이 모든 게 그저 서로가 가진 가치를 교환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카카루가 생각하는 거래의 본질이었다.
하지만 이 가치가 항상 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가격만큼 돈을 낼 수 없는 절박한 이들이 의뢰자일 때, 카카루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1 클램 코인만 대가로 받는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하지만 호의야말로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대가인 법. 그저 감사 인사를 거듭하는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거운 계약을 맺은 건지 알지 못했다.
이익이 되는 의뢰만 받는다. 이것이 카카루의 첫 번째 철칙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밑바닥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자신의 눈과 귀로 삼았으며, 이런 정보망이 여러 지역에 깊고도 넓게 뻗어나갔다.
카카루는 돈으로만 움직이고, 무자비하며, 원한은 반드시 갚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렇게 수군거리는 자들도 그의 방식 덕분에 불필요한 싸움이 줄었다는 사실 만큼은 인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뒷골목에 자리 잡은 한 노점상 아낙네가 사실은 카카루의 정보원일지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이따금 권력을 쥔 자가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려다가도 사람들에게는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하고는 했다.
[짐승은 사나운 법] 호감도 Lv. 2에 개방
과거 추방자들은 신 연방 내에 만연하던 차별과 냉대로 인해 합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신 연방 외곽으로 밀려나 자리 잡게 되었고 이곳은 곧 "무법지대"로 불리게 됐다.
그런 무법지대에서 조직을 형성하는 건 추방자들 나름의 생존 방식이었다. 그런 조직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날뛰던 시기에, "맹견파"라는 이름의 한 조직이 유명해졌다.
이 맹견파의 초기 멤버는 12세 전후의 소년들이었다.
이들의 대장이던 한 소년은 조직 간 알력 다툼에 밀려 사라지기보다 살아남고자 했고, 다른 조직 내에서 얻어맞거나 괴롭힘당하는 아이들을 몰래 따라다니며 맹견파로 끌어들였다. 그리고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아이답지 않은 패기를 보여주며 고작 몇 년 만에 무법지대 전체에 그 이름을 떨치게 만들었다.
맹견파 내에서는 위계도, 압박도 없었으며 그곳에 모인 소년들은 오로지 생존과 자유에 대한 열망만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그토록 위세등등하던 이들은 결국 다른 조직들의 탐욕과 협력관계이던 이들의 음모, 고용주의 배신 등으로 하나 둘씩 조직원을 잃어갔다.
세상은 결코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무법지대에서는 서로 배신하는 게 당연했으며 타인을 짓밟고 위에 서지 않는 한 도태되어 사라질 뿐이었다.
이를 깨달은 소년은 결국 운명을 건 도박을 했다.
......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신 연방이 무법지대 최후의 조직인 "맹견파"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처절한 전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때, 비밀리에 만들어진 "유령사냥단"이라는 한 용병단이 "맹견파"를 하루아침에 집어삼키며 그 전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모든 게 마무리 되고 나서야 사람들은 그 용병단 단장의 이름이 맹견파 두목으로 알려진 자와 똑같다는 걸 알아차렸다.
전신에 두른 검은 가시와 악몽이 형상화한 것 같은 환영까지. 그는 마치 악귀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야말로 정점에 올라 순진하고 우유부단하던 그 시절에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하지만 그럼에도 카카루는 그 날, 그 오후를 결코 잊지 못 했다.
햇살이 따듯하게 내리쬐던 그 쓰레기장에서 동료들과 "맹견파"를 조직하던 그 순간 만큼은 그의 인생에 있어 몇 안되는 위안거리였으니까.
[잠자는 맹견은 건들면 안 된다] 호감도 Lv. 3에 개방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탄약과 무기 상태, 보호 장비 착용 상태를 살피고 소대는 각자 단말기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도록."
용병이란 본래 목숨을 담보로 잡힌 직업이고 모두가 이를 잘 아는데도 카카루는 매번 임무 전 대원들에게 안전 수칙을 상기하고, 복귀하거나 임무 보고를 하는 모습을 남몰래 살폈다. 마치 자기 사람들을 챙기고 돌보는 데 혈안이 된 것처럼.
그 연장선으로, 카카루는 10개 이상의 규칙을 정했다.
"대원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으나 임무의 위험 요소에 대해 모두 공유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든 다른 대원에게 참여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의뢰 내용은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다."
"모든 대원은 반드시 활동하는 국가의 기본법률을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
"그 어떠한 배신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이를 어길 시 사형에 처한다."
......
여기에는 용병단을 향한 카카루의 걱정과 고뇌가 담겨 있었다.
그는 심연의 가장자리를 걷는 이는 반드시 심연에 물들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목숨을 걸고 하는 장사란 길게 이어 나갈 수 없는 법이다.
그렇기에 카카루는 지나치게 눈에 띄는 활동은 삼가는 한편, 용병단을 위해 다양한 합법적인 사업을 유치하며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런 그의 움직임은 유령사냥단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차고자 하는 새로운 라이벌들에게는 기회로 보였다. 그들은 유령사냥단을 도발하기 위해 이들의 신참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 뒷세계의 "암묵적인 룰"을 깬 것이다.
카카루가 이에 대해 복수하기보단 그 분노를 삼켜 삭히기로 한게 분명하다 생각될 정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밤, 하늘까지 치솟은 불꽃과 함께 그들은 한 줌의 재로 화해 사라지고 말았다.
이 사건은 '불의의 사고'로 처리되었고 연관된 이들은 진실을 알면서도 이에 대해 함구했다.
짖는 개라고 해서 사람을 항상 물지는 않지만, 잠들어 있을 때만큼은 건들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잠을 방해받은 개가 이빨을 드러냈을 땐, 이미 늦었으니까.
[황룡에 가면 황룡의 법을 따라야 한다] 호감도 Lv. 4 에 개방
타지에 가면 그곳의 규칙과 규범을 따라야 하는 법이다.
모종의 이유로 카카루는 황룡 구역 내에서 기염의 부대와 마주쳤다.
카카루는 금주의 지리적 가치와 마주한 위험을 꿰뚫어봤고, 기회를 틈타 기염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금주와의 협력을 대가로 잔상들과의 "전쟁"에 야귀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이에 기염은 심사숙고 끝에 서로에게 필요한 거래라 판단하고 카카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대신, 기염은 카카루에게 본래 복장으로 도심을 활보하지 않는게 좋을 거라고 조언했다.
전선 상황상 카카루는 황룡에 오래 머물거라 예상됐기에 이곳 문화에 적응해야 했다.
타국 생활이 길어질 때 필요한 일이기도 했고, 보다 자연스럽게 현지에 녹아들기 위해서라도 카카루는 기염의 조언을 따랐다. 황룡 문화가 녹아있는 각종 속담과 표현을 익히고 황룡풍의 전투복도 갖춰입었지만... 실용성을 챙기면서도 리본이나 띠 같은 미관과 전통에 중심을 둔 그 디자인을 카카루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금주 사람들의 순박하고도 이유 없는 선의도 말이다.
인간 본성과 그 변덕에 대해 일찍이 배웠던 카카루였기에 그는 이 모든게 자신의 호감을 사려는 기염의 술수는 아닌가 의심했다.
하지만 기염은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거라 말할 뿐이었다.
그렇게 협력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되며 카카루도 이 황룡 사람들이 그에게 선사했던 문화적 충격을 극복하게 됐다.
그리고 이곳 황룡에서 중요시되는 명절 중 하나인 어느 춘룡절.
카카루는 높은 처마 위에 홀로 앉아 이 "무방비한" 도시를 바라봤다.
남쪽에서 사자가 하늘 높이 뛰어올랐고, 용과 물고기가 함께 어우러져 춤을 췄다.
수많은 전투와 희생을 치루고도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가라앉은 분위기와 울음을 삼키는 침묵만이 애도를 표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고, 행복하게 삶을 이어나가는 것 또한 떠난 이들을 향한 나름의 작별인사가 될 수 있다는 걸 이곳 사람들이 그에게 가르쳐줬다.
그런 이 금주에 용병단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카카루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저 멀리 심상치 않은 하늘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먹구름이 몰려들며 천둥이 치는 것을 보니... 무음구역이 생성될 조짐이었다.
그의 대원들이 언젠가 밝은 태양 아래 살아가는 법을 익히게 된다면, 그때까지 카카루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한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었다.
마치 대낮처럼 화려한 도시를 뒤로 한 채, 카카루는 검을 빼들며 길고도 어두운 밤 속으로 홀로 걸어나갔다.
[사나운 개의 전설]
"맹견" 카카루. 무법지대 추방자의 일원이었던 그는 일찍이 생존을 위해 잔인한 전투 기술을 익혔으며, 지금은 용병단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독극물 투하, 매수, 인질 납치, 폭탄 매설같은...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항간에는 카카루에 대한 흉악한 소문이 나도는데,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면 뜨거운 사막에서 7일 밤낮으로 물 한 방울도 마시지 않으며, 시한 폭탄을 몸에 두른 채 협상에 대한 담판을 짓고, 신뢰를 사기 위해 킬러를 고용해 자신을 암살... 등, 온갖 소문은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며 카카루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러한 소문에 대해 일절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소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거세지는 추세...
"12살 때 한 손으로 수송차를 멈춰 세울 수 있었고, 15살 때 그의 어빌리티는 신 연방을 덜덜 떨게 했으며, 18살 때 신 연방 전체 경찰과 맞섰고, 혼자 힘으로 모두를 밀어붙여..."
"그의 가슴에는 귀신이 깃들었고, 이마에는 신이 내린 저주가 있다. 그의 두 발에는 번개가 치고, 그의 둔은 불타오르며, 그의 분노는 하늘 높이 치솟아..."
"죽음을 겪으며, 몇번이고... 다시 태어나 유령처럼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되찾아 갈것..."
카카루에 대해 오늘 또 어떤 소문이 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단원들이 매일 티타임 후 꼭 챙겨야 할 잡담 디저트가 되었다.
카카루 자신은 별관심이 없는 듯 담담해 보이는데... 습관이 된 것이거나 아니면 이런 루머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계산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무법지대에서는 친구가 적으로 적이 친구로 변하는 것은 바람의 흐름이 바뀌는 것처럼 쉽게 변화한다... 이런 곳에서 하물며 다른 사물은?
모든 사물은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변형될 수 있으며 절대적이지 않다.
이 둘의 차이점은 단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루머는 편견을, 편견은 오해를, 오해는 오판을 가져오게된다.
상대의 실력을 오판하는 것은 언제나 게임의 금기사항이다.
[가치 교환] 호감도 Lv. 1에 개방
자수성가한 카카루가 불과 몇 년 만에 명성을 날릴 수 있었던 이유는 한편으로는 생사를 넘나들며 일반인이 할 수 없는 고가의 의뢰를 과감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그의 모호한 도덕관에서 비롯되었다.
돈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며, 계약이 체결되면 최선을 다해 반드시 완수한다.
무기 호송, 인질 구출, 무음 구역 청소...
그외에 다른 은밀한 업무까지 보수를 받으면 카카루는 반드시 일을 처리한다.
고용주가 약속을 어긴다면 카카루는 그곳이 지옥 끝이라 하여도 쫓아가 응징 할 것이다.
이러한 [공정하고 믿을만하다]는 저절로 카카루를 위해 각 세력의 두려움과 묵인을 불러오게 된다.
부도덕한 의뢰도, 남에게 알릴 수 없는 거래도, 모든 것이 [가치 교환]일 뿐, 이것이 바로 카카루가 생각하는 거래의 본질이다.
다만 가치가 항상 돈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닐 때가 많이 있다.
높은 대가를 치르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상대할 때 카카루는 종종 개인의 이름으로써, 대충 조개 화폐 한 닢만 받는다.
다만 이러한 은혜를 입은 자들은 이 선물이 사람과의 정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진 계약이며, 그 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갚기 힘든 빚인지 알지 못한다.
이익이 없는 의뢰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것이 카카루의 첫 번째 원칙이다.
이 이념을 기반으로 카카루는 많은 도시 서민들을 눈여겨보고 강력한 정보와 인맥을 축적하며 다양한 지역에 침투하였다.
오직 이익만 추구하며, 마음이 독하고 하는 짓이 악랄하며, 하찮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다. 이것이 카카루에 대한 세간의 평가이다.
그러나 카카루에 의해 만들어진 질서는 외부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로인해 많은 불필요한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
예를 들면 골목에서 간식을 파는 아주머니가 카카루의 정보원인지 아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가끔 힘있는 자가 일반인에게 손을 대려고 할 때도 이러한 이유에서 함부로 건들지 못하였다.
[동물은 사납다] 호감도 Lv. 2에 개방
과거 신 변방의 차별과 편견은 추방자들이 합법적인 일자리를 찾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로인해 신 연방 외곽에 있는 추방자 집결지는 "무법지대"로 불리기도 했다.
조직을 구성하는 것은 무법지대의 추방자들의 독특한 생존 방식이다.
조직들이 횡행하던 시기, "맹견파"라는 이름의 조직이 유명세를 탔다.
맹견파의 최초 맴버는 12세 전후의 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선두의 소년은 다른 조직들의 압박에 못 이겨 괴롭힘을 당한 모든 아이들을 몰래 따라다니며 러브콜을 보낸다.
소년은 놀라운 수단과 패기를 보여주며 몇 년 만에 맹견파를 급부상하게 만들었다.
조직 내에는 위계도, 압박도 없으며, 오직 소년들의 생존과 자유에 대한 열망만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조직원들은 결국 다른 조직들의 노림수, 협력자의 음모, 고용주의 변결 등의 사건들로 하나하나 죽음을 맞이했다.
시대는 결코 그들의 편이 아니였다.
무법지대에서는 서로 배신하는 것이 숙명이며,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 도태되어 사라질 운명이었다.
이러한 시대의 법칙을 깨달은 소년은 운명을 건 도박을 하게된다.
......
신력 2494년, 신 연방은 무법지대 최후의 조직인 "맹견파"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처절한 전쟁이 벌어진다.
이때 비밀리에 조직된 "유령사냥단"이라는 용병단이 하루아침에 "맹견파"를 병합하여 혼란을 종식시켰다.
혼란이 끝난 후에야 사람들은 용병단 단장의 이름과 기존 맹견파의 두목이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가시덤불에 싸여 팬텀이 덧씌워진다.
그는 마치 유령처럼 무서운 모습으로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
이번에야 말로 그는 정점에 올라서 자신의 순진함, 측은함,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이루어내지 못한 일들을 해내려 한다.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그는 여전히 쓰레기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맹견파"를 조직했던 오후를 떠올릴 것이다.
그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 몇 안되는 위안거리이다.
[잠자는 맹견은 건들면 안된다] 호감도 Lv. 3에 개방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탄약 점검, 무기 상태, 보호 장비 착용 상태, 그리고 소대는 서로 단말기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도록."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 피를 흘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단원들도 모두 깨닫고 각오한뒤 출정한다.
그러나 카카루는 단원의 출전에 대해 매번 사소한 것 하나 싫증내지 않고 신신당부하고, 단원들이 임무를 교대할 때는 뒤에서 묵묵히 모든 것을 지켜보며 자기 식구들을 끝없이 걱정하는... 천성적으로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 같다.
이 때문에 카카루는 용병단을 위해 10가지 이상의 규칙을 정하게 된다.
"단원은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나, 임무 진행의 위험에 대해 미리 알려야 하며, 어떤 식으로든 다른 단원에게 강요를 해서는 안된다."
"의뢰 내용은 대외적으로 비밀에 부쳐야 한다."
"단원들은 반드시 각 국가의 기본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어떤한 형태든 배신 행위, 위반자는 사형에 처한다."
......
주도면밀한 규칙에는 온통 카카루의 고뇌가 담겨있다.
카카루는 어둠의 가장자리를 걸으면 반드시 어둠에 물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목숨을 건 장사는 결코 장기적인 계획이 아니다.
이를 위해 카카루는 조용히 행동하며 용병단을 위한 다양한 합법적인 사업을 유치하기 시작하였고,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모색했다.
오랫동안 용병단이라는 단체에 얽매이면서 외부에서는 노림수가 찾아왔고, 그 중에는 그 자리를 대신하려는 신흥 세력들도 있었다.
이들은 "규칙"을 무시한 채 용병단 신입단원 한 명에게 중상을 입히며 도발해왔다.
상대방이 카카루가 어쩔 수 없이 화를 참고 있다고 생각할 때, 어느 날 밤 이 세력은 타오르는 불빛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 사건은 나중에 "예상치 못한 화재"로 포장되었으며, 관련 기관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맹견은 사람을 물지 않다가도 인내심의 한계를 건들게 된다면 그 맹견은 이빨을 보일 것이다. 그때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하는 편이 속 편할 것이다.
[황룡에 가면 황룡의 법을 따른다] 호감도 Lv. 4에 개방
타향에서 살다보면 그곳의 법을 따르기 마련이다.
어떤 이유로 인해 카카루는 황룡 구역에서 기염과 만나게 된다.
카카루는 금주의 지리적 가치와 당면한 위험을 꿰뚫어보고, 기회를 틈타 기염에게 거래를 제안하였다.
그는 금주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전쟁"의 위기를 해결하는데 일조하는 것을 토대로 거래를 요청하였고, 기염은 심사숙고 끝에 서로에게 필요한 거래라고 판단하여 카카루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만, 기염은 카카루가 이번 거래에 대해 소문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
현재 전황으로 볼 때 카카루는 황룡에서 오래 머물것으로 보이며, 여러 방면에서 "입향수속"에 적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외교의례부터 시작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현지에 녹아들어 행동하기 위해서라도, 카카루는 기염의 조언을 듣는다.
황룡의 속담과 이언을 배우기 시작하고, 황룡풍의 전투복으로 갈아입었지만...
카카루는 여전히 리본이나 띠 같은 실용성이 떨어지는 미관과 의식감에 중점을 두는 디자인 추구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카카루는 금주 사람들의 순박하고 이유 없는 선의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워했다.
일찍이 세상인심의 변화에 대해 깨달은 카카루는 이런 부분에 있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기염 당신 나의 마음을 매수하려는 술책을 부리는 건가?"
그러나 기염은 카카루가 빠르게 이곳에 환경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러차례 거래를 진행하면서 카카루는 조금씩 황룡인들이 그에게 준 다양한 문화적 충격을 극복하게 된다.
음력 2월 2일, 춘용절은 황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저 중 하나이다.
카카루는 높은 처마에 위에 홀로 앉아 이 무방비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사자가 뛰어올라 용과 함께 춤을 춘다.
수많은 전투와 희생을 치르고도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
무거운 분위기가 애도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일종의 작별의 방법이다.
용병단을 이곳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수도 있다.
카카루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먼 곳의 비정상적인 기상이 그의 생각을 멈추게 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하늘에 천둥번개가 내릴 듯한 것을 보니... 무음구역이 생성될 조짐이었다.
그들은 조만간 햇빛에 적응해야 할 것이고 카카루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능한 한 어둠을 몰아내는 것이었다.
등 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카카루가 칼을 빼들고 긴밤을 홀로 걸어나간다.

[맹견의 인식표]
카카루가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온 인식표. 녹슬 대로 녹슬어 본래의 색을 잃은 지 오래고, 칼로 새긴 듯한 개의 형상만 어렴풋이 보일 뿐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새긴 듯 굉장히 투박하다.

[전투 식량]
카카루에게 있어 이건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귀중한 보물이다. 식감이 거칠긴 해도 허기는 때울 수 있으니까. 극도로 배를 곯은 상황에서는 맛을 떠나 그저 하늘이 내려준 선물처럼 느껴지는 법이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콤하거나 향료를 듬뿍 넣어 푹 익힌 맛... 카카루에 의하면 황룡에서 생산된 것이 다른 지역보다 맛이 좋다고 한다.

[부러진 송곳니]
카카루와 함께 사선을 몇 번이고 넘나든 단도.
그 "맹견파"로 일어서는 순간도 함께했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한 대결에서 부러졌다고 한다. 카카루는 이에 대해 쉽게 입을 열지 않지만, 종종 이 부러진 송곳니를 꺼내 날을 어루만진다. 마치 사라진 친구를 추모하거나 과거를 되새기듯이...

[악견의 휘장]
카카루가 어린 시절부터 안직해 온 명패다.
녹슨 자국이 가득한 이 명패는 원래의 색깔을 잃었지만, 희미하게 악견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필체로 보았을 때, 마치 어린아이가 새긴 느낌이 든다.

[군용 양식]
카카루에게 이건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보물이다.
비록 맛있지 않지만, 야외에서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가지고 있다.
극도로 배가 고픈 상황에서는 어떤 맛이든, 다 최고의 맛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매콤한 맛, 구운 맛, 마라 맛... 카카루는 그래도 황룡에서 만든 비상 용 식양이 다른 지역 것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부러진 뻐드렁니]
카카루와 함께 태어나고 죽음을 함께하며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단도
카카루와 함께 '악견'이라는 위명을 얻었던 적이 있다.
아쉽게도 이렇게 유명한 이빨은 결국 알려지지 않은 대결에서 부러졌다.
그 전투의 세부 사항은, 카카루는 가볍게 언급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가끔 그의 부러진 이빨을 부드럽게 닦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사라진 친구를 추모하고 있는 것처럼, 마치 사라진 과거를 추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기소개
>유령사냥단의 단장, 카카루다. 우리가 하는 사업에 대해선 들어봤겠지? 겁먹지 마라. 의뢰를 완수할 때까지 고용주의 안전은 우리가 보장한다.
시작의 연주
>네 의뢰는 나 하나로 충분하다.
마음의 소리 1
>사람들은 우리에 대해 오해하더군. 사실 폭력은 그저 수단일 뿐, 대부분의 경우 정식으로 협력을 구한다... 하지만 이 바닥에선 배신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보니, 그럴때는 우리도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지. 그러니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신이 결코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대에게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검을 쥐고 계약하는 것 또한 효과적이고.
마음의 소리 2
>실력은 괜찮지만, 혼자서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들 거다. 생각해 봐라. 개 한 마리는 무섭지 않을 수 있지만 만약 들개 떼를 만난다면... 퇴로가 막히고 사방에서 공격받는다는 공포를 느끼게 될 거다. 어느 쪽을 마주하든, 네 뒤는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으니까. 들개란 늘 무리 지어 사냥감의 숨통을 조이는 법이다.
마음의 소리 3
>지도자가 된다는 건 남을 속이고, 침착한 척 굴고, 희망을 날조하는 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그리고 너의 선택에 따라 수많은 이들의 삶이 바뀌게 되지. 언젠가 네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조종할 수 있다면, 그때는 어떤 선택을 할 거지? 타인의 운명을 짊어질 건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우선시할 건가?
마음의 소리 4
> 우리의 내막은 이미 알고 있겠지. 그래, 우리는 보수만 높다면 어떤 의뢰든 받고 있다. 혼란과 전쟁이 존재하는 한 유령사냥단은 영원할 거고, 사람들 또한 계속 몰려들 테니까.
자, 넌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지? 외부인의 견해 같은 건 관심 없다만... 네 생각만큼은 특별히 들어주도록 하지.
마음의 소리 5
> 언젠가 네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 내가 용병단을 이끌고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어둠 속으로 들어설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잊지 말고 나의 잘못을 바로잡아줬으면 좋겠군... 그전까지는 이 협력 관계를 즐기는 게 우선이겠지만.
카카루의 취미
>수색, 수송, 정찰, 전투... 개는 모든 면에서 충성스럽고 싸움을 잘하는 동물이지... 나? 난 개를 키우지 않는다. 내 곁은... 너무 위험하니까.
카카루의 고민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용병단 녀석들이 사고를 치지는 않았겠지.
좋아하는 음식
>황룡에서 만드는 전투식량용 통조림은 다른 곳에서 만든 것보다 훨씬 좋다.
싫어하는 음식
>...야생에서 음식이란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두가지 뿐이다.
포부와 이상
>사람이든 잔상이든, 용병단을 위협한다면... 이 세상에 흔적조차 남기지 못할 거다. 용병단을 보호하고 그들이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 그것이 내 유일한 목표다.
나의 이야기 1
>우리 같은 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알처럼 사라질 운명이지. 대원들은 모두 인식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인식표야말로 각자의 이름과 과거가 담긴 증표이자 이곳에 살아 있었다는 증거다.
나의 이야기 2
살아남고 싶다면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악착같이 나보다 약한 자들을 집어 삼키고 짓밟아 올라서야 하지.
이것이 바로 이 '뒷세계'의 룰이다. 타인에게 이용당하거나 휘둘리지 않으려면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반드시 최정상에 서야 해.
기염에 관하여
>기염은 뛰어난 지도자다. 황룡에 전해져 내려온 병법을 내게 추천해 주기도 했지. 거기에 담긴 정보를 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더라면 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와의 거래에 관해서는... 각자 필요한 것을 취했을 뿐이라고 말해 두지.
모르테피에 관하여
>가식적이고, 안하무인이지... 신 연방 귀족 자제들에 대한 내 고정관념에 딱 들어맞는 자다. 하지만 흑석 무기 설계만큼은 그의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어. 만약 이쪽 길을 걸을 생각이 있다면, 우리와 협력 중인 무기상을 소개해 줄 의향도 있다.
알토에 관하여
>알토를 찾고 싶은 건가? 여기, 연락처다... 내 이름을 대면 20% 정도는 할인해 줄 거다.
음림에 관하여
>방금 말한 사람은 아마 스파이 신분이겠지... 훗, 그녀를 난처하게 할 생각 따윈 없으니까 걱정 마. 각자 주인이 내린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입장이라는 걸 나 역시 이해하고 있으니까.
벨리나에 관하여
>일면식이 있는 아이다. ...그 어린 나이에도 꽃 가꾸기에 능숙한 데다가 보기 드물게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지.
생일 축하
>특별한 날이군. 생일 축하한다. 최근에 귀찮은 일은 없었나? 오늘은 널 위해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해결해 주도록 하지.
돌파 1
>나한테 힘을 준다고...? 넌 항상 이렇게 쉽게 다른 사람을 믿어 온 건가?
돌파 2
>...은혜를 입었으니, 갚는 게 당연하겠지.
돌파 3
>규칙을 지키고, 우리의 적을 네 적으로 삼아라. 내가 살아있는 한, 유령사냥단이라는 이름은 네가 대륙 곳곳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게 해줄 거다.
돌파 4
>후후... 좋아, 네 야망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군. 거절할 수 없는 카드를 내밀었으니... 나 또한 절대적인 충성으로 보답하도록 하지.
돌파 5
>이건 쉽게 갚을 수 없겠군. 용병단은 용병단의 입장이 있고 다른 대원을 대신에 결정할 권리가 나에겐 없지만, 이 계약은... 내 이름을 걸고 받아들이고 싶군.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조건도 없이 반드시 완수하겠다.
+인게임 텍스트는 24.09.01 전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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